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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인의 기상記] 폭염

기사승인 20-08-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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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 범람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극심한 데에 이어 폭염 특보가 발효되어 살수차가 동원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최근 5년간(2015~2019)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는 16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공공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전국 일평균 폭염 발생 일은 2007년 9.8일, 2016년 22.4일로 10년간 약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특보 발표구역. 출처=기상청
 
  
폭염은 비정상적인 고온 현상이 여러 날 지속되는 자연재해 중 하나이며, 기상재해 중 사망자를 가장 많이 발생시킬 수 있어 심각한 재해로 인식된다. 이를 경고하기 위해 기상청에선 폭염특보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기상청 폭염특보 기준은 일 최고기온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온도와 습도 조합)로 변경되었으며, 폭염 주의보와 경보의 구분 기준은 다음과 같다. 

폭염은 순환계가 완전히 마비되는 열사병, 일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어 발생하는 열대야 현상 등 온열질환뿐만 아니라 화재, 정전, 식중독의 형태로도 인간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미친다. 또한 가축과 양식 어패류의 폐사, 물부족과 녹조 현상 등 넓은 피해범위를 보인다. 

피해 예방을 위해 기상청에선 폭염 영향 분야별 대응요령을 제시하고 있으며, 정부에선 외출 중이거나 자택에 냉방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무더위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폭염 주의보와 경보 발효 기준. 출처=기상청
 
 
우리나라에서의 폭염발생은 주로 한반도 주변의 북서태평양고기압 발달에 의한 원인을 들 수 있다.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를 동반한 2018년에도 티벳고기압과 북서태평양고기압이 빠르게 확장하면서 여름 계절이 일찍 시작되었고, 열대대류가 강화되면서 상층에 정체 파동이 오랜 기간 지속되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폭염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세에 있으며, 도시화 효과는 빈도 상승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폭염 대응에 관한 연구는 대체적으로 기후변화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도시계획 측면에서 볼 때 그 대안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실효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도시 기상특성이 고려된 폭염 연구가 활성화되어 앞으로 발생할 폭염 피해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폭염특보 발효현황은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무더위 쉼터의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조회 가능하다.

이동인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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