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올해 현재까지 발생한 태풍은 총 13개로, 그중 장미(JANGMI), 바비(BAVI), 마이삭(MAYSAK), 하이선(HAISHEN)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다. 장미는 발생에서 소멸까지 38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최저 중심기압이 998hPa로, 그 영향이 미미하였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태풍은 최대 발달 시점의 강도가 ‘매우 강’ 이상의 강한 태풍으로, 바비는 제주 및 서해안 지역에, 마이삭과 하이선은 부산·경남 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다.
태풍은 열대 저압부의 한 종류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풍속에 따라 태풍, 강한 열대폭풍, 열대폭풍, 열대저압부로 구분하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인 열대 저기압을 모두 태풍으로 분류한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의 10분 평균 최대 풍속에 따라 분류한다. 과거에는 강도 ‘중’보다 약한 태풍을 ‘약’으로 표현하였으나, 약한 태풍은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약’ 명칭을 삭제하고 2019년 3월 29일 이후 ‘-’으로 표기하였다. 또한 태풍 강도가 증가하고, 한반도 영향 태풍의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태풍의 위험성의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초강력’ 등급을 신설하였다.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최근 10년(2009-2018)간 발생한 한반도 영향 태풍 중 ‘매우 강’ 발생빈도는 50%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구 표면 온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고려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태풍 발생 수는 감소하지만, 발생하는 태풍의 강도는 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구 표면 온도 상승으로 인하여 열대 대류권 상층의 기온이 하층에 비해 높아지면 대기가 안정되고, 열대 대류 활동이 약화되면 태풍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편, 지구 표면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열대 대류권 하층에서 수증기가 증가하게 되고 안정한 대기에서 태풍이 발생하면 높은 수온과 풍부한 수증기 공급으로 강한 태풍이 발생할 수 있다.
태풍은 여러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현상으로, 각국에서 예보를 하고 있으나, 태풍을 정의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태풍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을 확립한 후 국가 간 협력 연구를 진행한다면 예보 정확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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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열대 저압부의 한 종류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풍속에 따라 태풍, 강한 열대폭풍, 열대폭풍, 열대저압부로 구분하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인 열대 저기압을 모두 태풍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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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의 10분 평균 최대 풍속에 따라 분류한다. 과거에는 강도 ‘중’보다 약한 태풍을 ‘약’으로 표현하였으나, 약한 태풍은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약’ 명칭을 삭제하고 2019년 3월 29일 이후 ‘-’으로 표기하였다. 또한 태풍 강도가 증가하고, 한반도 영향 태풍의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태풍의 위험성의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초강력’ 등급을 신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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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최근 10년(2009-2018)간 발생한 한반도 영향 태풍 중 ‘매우 강’ 발생빈도는 50%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구 표면 온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고려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태풍 발생 수는 감소하지만, 발생하는 태풍의 강도는 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구 표면 온도 상승으로 인하여 열대 대류권 상층의 기온이 하층에 비해 높아지면 대기가 안정되고, 열대 대류 활동이 약화되면 태풍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편, 지구 표면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열대 대류권 하층에서 수증기가 증가하게 되고 안정한 대기에서 태풍이 발생하면 높은 수온과 풍부한 수증기 공급으로 강한 태풍이 발생할 수 있다.
태풍은 여러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현상으로, 각국에서 예보를 하고 있으나, 태풍을 정의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태풍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을 확립한 후 국가 간 협력 연구를 진행한다면 예보 정확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이동인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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