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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할머니 들이받아놓고...흠집부터 살핀 운전자

기사승인 22-01-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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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어머니가 차에 치였는데 운전자는 내려서 차만 살펴보고 있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한 경차가 주택가 이면도로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서 도로를 건너는 할머니를 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제보자A씨는 "가해 차량은 깜빡이를 켜지 않고, 브레이크도 밟지 않은 채 그대로 어머니 쪽으로 핸들을 돌렸다"며 "일부러 박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상식 이하의 행동"이라고 분노했다.

차에 부딪힌 노인은 곧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한동안 주저앉아 있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차 앞으로 걸어가 범퍼 부위에 손을 대고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지금 어머니는 발목과 종아리뼈 골절에 뇌진탕 소견 전치 6주를 진단받으셨다”면서 “가해자는 자신이 100% 잘못했으니 경찰 접수를 하지 말아 달라고 했지만, 상대방 보험사에서 ‘9대1’ 통보를 해와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보행자가) 인도를 내려와 과속방지턱 앞으로 안전하게 보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 법원에 가면 ‘10대0’이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다”며 “다만 결과적으로 ‘10대0’과 ‘9대1’ 사이에 현실적인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가 크게 남거나 사망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10~20%의 차이가 상당하지만, 이번 사고는 그렇지 않다”면서도 “설령 9대1이라고 할지라도 가해자와 보험사는 잘못했다는 의사를 표현했어야 한다”고 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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