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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액 '역대 최대'...7개월간 '7조8천억원' 육박

기사승인 24-08-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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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밥·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 45.7% 급증

대유럽 수출 33.3% 성장…미국서도 23% 증가


올해 들어 7개월간 농식품 수출액이 7조8000억 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56억7000만 달러(약 7조7736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수출액이 가장 높은 품목은 단연 라면이다. 지난달 말까지 6억9900만 달러(9597억원)가 수출돼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다
 
 
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라면이 진열되어 있다.
 
 
즉석밥과 냉동 김밥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1억 6500만 달러)은 건강식과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45.7% 증가했다. 연초류(일반·전자담배) 수출액이 6억3600만달러로 9.0%, 과자류 수출액은 4억2400만달러로 14.7% 늘었다.

음료 수출액(3억 8800만 달러)은 11.8% 증가했고, 커피 조제품(1억 9700만 달러)과 인삼류(1억 7900만 달러) 수출액은 각각 3.2%, 5% 증가했다. 김치 수출액(9700만 달러)은 3.7% 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라면과 즉석밥, 냉동김밥 등의 수출액은 모두 역대 최대”라고 설명했다.

수출 시장별로는 일본(-6.7%)을 제외한 대부분의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對)유럽 수출액은 4억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3.3%나 늘었고 미국(8억8600만 달러)과 중국(8억3700만 달러) 역시 각각 23.0%, 5.9%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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