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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 2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2.2%…4분기째 감소

기사승인 24-08-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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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 -2.2%·중간재 -3.9%…수입 점유비 27.7%


내수 부진의 여파로 제조업 공급이 전년 동기보다 2.2% 줄면서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6.8(2020=100)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2.9%)부터 4개 분기 연속 2%대 하락률을 보였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 공급된 국산·수입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 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 동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이 1.1%, 수입이 5.2%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통신(-10.4%), 자동차(-5.7%), 화학제품(-3.7%) 등이 감소했다. 반면 기타운송장비는 항공기부품, 선박 등의 공급이 늘면서 23.5% 증가했다.

재화별로 보면 최종재 가운데 소비재는 자동차와 냉장고, 의복, 신발 등의 감소 영향으로 2.2%가 줄었다. 반면 자본재는 가스 및 화학운반선 등이 증가하며 3.8% 늘었다. 소비재 공급이 줄었지만, 자본재가 늘면서 최종재의 국내 공급은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및 타 산업의 원재료, 연료, 부품 등을 의미하는 중간재 국내공급은 국산과 수입이 각각 2.8%, 7.1% 감소하며 3.9% 줄었다.

제조업 국내 공급(명목) 중 수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7.7%로 작년 같은 분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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