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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광공업 생산 11개 시도서 증가…내수경기는 침체

기사승인 24-08-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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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 2.9%↓ … 충남·충북 제외 15개 시도 감소


반도체 업황 개선과 글로벌 의약품 수요 확대로 2분기 전국 11개 시도에서 광공업 생산이 작년보다 늘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전년 동분기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2009년 1분기에 4.5% 하락한 이후 약 15년 만에 최대폭 하락이다. 2022년 1분기 2.6% 증가한 뒤 9분기 연속 감소세다.

17개 시도 중 2분기 소매판매가 증가한 시도는 충남(4.0%)과 충북(0.7%)에 그쳤다. 두 지역 모두 전문소매점(18.4%·5.2%)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울산(-7.9%)의 감소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인천(-7.2%), 서울(-6.8%), 경기(-6.4%) 등도 크게 줄었다.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국 기준으로는 승용차·연료소매점(-6.6%), 전문소매점(-4.4%), 슈퍼마켓·잡화점(-7.6%) 등에서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은 인천(30.2%), 경기(19.7%), 대전(12.0%)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인천의 경우 의약품(152.5%) 생산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경기는 반도체·전자부품(38.5%) 업황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강원(-9.7%), 세종(-4.4%), 충북(-2.4%)은 전기·가스업,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줄며 감소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은 12개 시도에서 늘었다. 제주(8.9%), 인천(4.0%), 울산(2.5%)은 정보통신,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하지만 세종(-2.3%), 전남(-1.8%), 경남(-1.7%)에서는 부동산,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수출은 전국에서 9.9% 늘어난 가운데 경기(35.5%), 충남(16.9%), 제주(9.4%) 등 9개 시도에서 늘었다. 메모리 반도체(93.6%), 프로세서·컨트롤러(18.8%), 컴퓨터 주변기기(55.1%) 등 전자·통신(IT)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전년동분기대비 9.9% 증가했다. 1·4분기(8.1%)보다 증가폭을 더 키운 모습이다. 반면 대구(-22.3%)와 전북(-13.1%), 광주(-6.7%)의 수출이 줄며 전체적으로 감소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2분기 전국 평균 2.7% 상승한 가운데 서울과 부산, 전북의 상승률은 2.8%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고용률은 광주(1.2%P), 전북(1.1%P), 충북(0.8%P) 등 8개 시도에서 전년도 동분기 대비 상승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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