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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1% "가계경제 1년 새 더 어려워…물가부담 크다"

기사승인 25-03-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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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지난해보다 가계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되었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 주된 원인으로 물가 상승이 지목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민생경제 현황 및 전망’ 조사에서 응답자의 71.5%가 가계 경제가 1년 전에 비해 악화되었다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 반면, 가계 경제가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28.5%에 불과했다.

가계 경제 악화의 주요 원인은 물가 상승(71.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실질 소득 감소(11.9%)와 일자리 부족 및 불안정(9.5%) 등이 뒤따랐다. 특히, 최근 1년 동안 가장 크게 오른 항목으로는 ‘식료품 및 외식비’(72.0%)가 꼽혔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식료품과 외식비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크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 외 에너지 비용(11.0%), 주거비(4.5%) 등이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1년전 대비 가계경제 상황 설문. 자료=한국경제인협회
 
 
1년 후 가계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다. 내년 경제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64.2%에 달했으며, 소득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5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54.2%에 달하며, 이는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생필품 가격 안정화 조치’(58.4%)를 꼽았다. 또한, 일자리 정책에서는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24.6%)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지목되었으며,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거비·교육비·의료비 등 가계부채 증가 요인 해소 정책’(41.1%)이 가장 시급한 조치로 강조됐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국민들의 가계 형편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며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와 고용 확대를 유도하며, 특히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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