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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산 햇양파 96t 대만 첫 수출…공급과잉 해소·가격 안정 기대

기사승인 25-06-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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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산 햇양파가 올해 처음으로 대만 시장에 수출되며, 국내산 양파 수급조절과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농협(본부장 이정환)은 전주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2025년산 양파 대만 첫 수출 선적식’을 열고, 총 96t의 햇양파를 대만에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올해 국내 양파 생산량 증가로 인한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사진=전북농협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6월 양념채소 관측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은 약 109만t으로 전년 대비 3.2%, 평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4%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확기를 앞두고 기상 여건이 양호해 생육이 원활했고, 그 결과 생산단수가 전년보다 7.5%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생산량 증가로 인해 실제 시장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13일 기준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의 양파 평균 도매가격은 1kg당 661원으로, 전년(1016원)보다 35%, 평년(972원)보다 32% 낮은 수준이다.

전북농협과 전주원예농협은 이번 대만 수출을 통해 국내 출하 물량의 일부를 해외로 분산시킴으로써 시장 내 공급 부담을 줄이고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환 전북농협 본부장은 "최근 양파 도매시장 반입물량이 증가하면서 양파 가격이 전년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다"며 "도내 농가에서 생산한 물량을 해외시장으로 적극적으로 수출해 양파 수급안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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