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공식의 1원칙 Founder Market Fit을 찾아서.

입력 : 25.07.12 14:18|김준성 |댓글 0

 
리부트커먼즈 대표 김준성
 
 
최근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AX(인공지능 전환)는 얼마전까지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디지털 전환을 의미하는 DX의 단어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은 정년 보장과 완전 고용이라는 환상을 깨트리게 되었다.

이미 이러한 사실을 공유경제의 저자이자 뉴욕대 교수인 아룬 순다라라잔은 “직장인의 안정적 고용은 20세기 하반기에 나타난 아주 짧은 현상에 불과하다”라고 그의 저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2025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도달한 초고령 사회로 대한민국은 진입하였으며 가속화되는 기술과 사회적 변화 요인은 나이를 불문하고 안정적 일자리에 대한 공포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무쌍한 시대에 자기답게 살아 나갈 방안은 무엇인가? 바로 그 답을 찾고자 직장을 벗어난 젊은 MZ세대부터 퇴직과 커리어 시프트를 고려하는 이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바로 창업이다. 

하지만 창업의 길은 고단하다. 2022년 통계청의 기업생명행정 통계에 따르면 창업기업 1년 생존 기간은 64.8%, 5년 생존 기간은 33.8%, 7년 이상 생존 기간은 25.1%로 네 기업 중 셋은 창업 이후 7년 이내 소멸하게 된다는 사실을 냉혹한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필자에게 다수의 초기 창업자들은 성공적인 창업 방법을 질문한다. 그렇다면 그 명확한 답은 무엇일까? 바로 그 비결은 날씨와도 같은 트렌드 쏠림현상을 벗어나 기후와도 같은 추세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태도이다. 그리고 그 흐름을 따라 자신의 입장이 아닌 철저히 고객 관점과 이들의 문제를 기반하여 창업 아이템을 발견하고 작은 실험을 통해 점진적으로 혁신을 지향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으로 성공적 창업을 설명할 수 없다.

이를 가장 지지하며 기반할 수 있는 동력은 자신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바탕으로 파운더가 특정 마켓에 대한 이해와 적합도가 높을수록 전문성 발휘와 투자유치가 수월하게 진행되고 해당 마켓에 대한 이해도 높은 동료들의 팀빌딩이 원활하게 구성된다.

그러나 참으로 안타깝게도 다수의 초기 창업자는 자신의 커리어와 전문성을 뒤로하고 일시적 날씨와도 같은 트렌드를 쫓는 이들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물론 그간의 직무와 일을 연계한 창업만이 꼭 성공한다는 논리는 아니다. 바로 그 핵심은 자신이 살아온 삶의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내가 가장 잘 알고 하고 싶으며 함께 할 수 있는 이들이 존재하는 창업 기회를 발견하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를 위해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그 궤적을 확인 할 수 있는 생애주기 교육 참여 또는 자신의 커리어를 노트에 적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며 비즈니스가 시작될 때 함께 할 이들을 떠올려 보는 것도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도 상수와 변수는 늘 존재한다. 창업의 상수는 바로 고객이며 동시에 창업가의 Founder Market Fit이다. 창업을 조금이라도 고민한다면 변수를 찾기보다 근원적인 상수를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김준성 리부트커먼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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