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500만원 이상 근로자 16.5%…금융업 38%·보건복지 5%

입력 : 26.06.22 11:39|정영훈 |댓글 0
제조업 4명 중 1명 월 500만원 이상


월평균 임금 500만원 이상을 받는 고소득 근로자의 규모와 비중이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금융·보험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고임금 근로자가 증가한 반면 산업별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의 202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임금근로자 2248만8000명 가운데 상여금을 포함한 세전 월평균 임금이 500만원 이상인 근로자는 37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9만6000명(8.7%) 증가했으며,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5%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월평균 500만 원 이상 임금근로자의 규모와 비중은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가 상승과 임금 상승 영향으로 고임금 근로자 비중은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래픽=정호석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 월 5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가 94만8000명으로 전체의 24.0%를 차지했다. 제조업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꼴로 월 500만원 이상을 받는 셈이다. 금융·보험업은 38.0%,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35.8%, 정보통신업은 34.9%로 고임금 근로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월 500만원 이상 근로자 비중이 5.3%에 그쳤다. 숙박·음식점업 역시 1.5% 수준으로 낮아 산업별 임금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은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의 업황 개선과 성과급 확대 영향으로 고임금 근로자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고령화와 돌봄 수요 확대로 일자리가 증가한 보건·사회복지 분야는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수준이 이어지며 산업 간 소득 격차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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