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대은행 가계대출 1.3조↑…증가폭 두달째 1조원대

입력 : 24.12.02 16:43|이영철 |댓글 0

지난달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조원대에 머물렀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1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33조3387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말(732조812억원)보다 1조2575억원 늘어난 수치다.

가계대출 증가 폭은 지난 8월 9조6천259억원에 달했지만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와 은행권의 금리 인상 및 취급 제한으로 인해 9월에는 5조6천29억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주택 거래 둔화와 함께 10월과 11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각각 1조1천141억원, 1조2천575억원에 그쳤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76조9937억원으로 10월 말(575조6687억원)보다 1조3250억원 증가했지만 8월(8조9115억원), 9월(5조9148억원)과 비교하면 급감한 상태다.
 
 
 
 
신용대출은 11월 말 104조893억원으로 전월 대비 2천442억원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잔액이 163조6343억원으로 1조원 가량 감소했으나 중소기업대출은 2254억원 늘어난 665조9608억원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달 6조268억원(942조133억원→948조2201억원) 불었다.

반대로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 잔액은 같은 기간 613조3천937억원에서 608조2천330억원으로 5조1천607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두 달 연속으로 가계대출 증가폭이 1조원대에 그친 것을 보면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은행들이 연말까지 가계대출 잔액을 줄여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lych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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