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기간 5년이 안된 신혼부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쌍을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신혼부부의 절반가량은 무자녀 상태였다.
10일 통계청 ‘2023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97만4000쌍으로 전년 103만2000쌍보다 5만8000쌍(5.6%) 감소했다. 세종(-8.8%), 경북(-7.7%)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처음으로 작성된 2015년 147만1647쌍이었던 신혼부부는 2019년 126만117쌍, 2022년 103만2253쌍을 기록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쌍 밑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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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혼인 1년 차 신혼부부는 19만1175쌍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혼인 1년 차 신혼부부가 늘어난 것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반면 결혼 2년 차 이상 신혼부부는 모두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혼부부 중 초혼부부는 전체의 78.9%를 차지했으며,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부부는 47.5%였다. 이는 전년대비 1.1%포인트 오른 것으로, 초혼 신혼부부 중 절반가량은 '무자녀'라는 뜻이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전년 대비 0.02명 감소한 0.63명으로 집계됐다.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48.9%로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58.9%)보다 낮았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부부 비중은 58.2%로 전년보다 1.0%p 상승했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부부 비중은 58.2%로 전년보다 1.0%p 상승했다.
혼인 1년 차의 맞벌이 비중이 61.8%로 가장 높았다. 혼인 연차가 높아질수록 맞벌이 비중은 작아져 결혼 5년 차에는 54.9%까지 떨어졌다.
초혼 신혼부부의 연간 평균소득은 7625만원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했다. 소득이 높은 맞벌이 부부의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맞벌이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소득은 8972만원, 외벌이 부부는 5369만원이었다.
대출이 있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87.8%로 전년보다 1.2%p 줄었다. 다만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7051만원으로 전년 1억6417만원보다 634만원 늘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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