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도 배추, 무 등 일부 채소 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이 내놓은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를 보면 이달 배추(상품) 도매가격은 10㎏ 기준 1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9%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최근 몇 년간 가격 변동을 제외한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89.7% 높은 수준이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겨울 배추의 재배면적 감소와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분석된다.
무 가격도 크게 올라 20㎏ 기준 24000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87%, 평년 대비 126.8% 높은 수치다. 당근 또한 20㎏당 70000원으로 작년보다 24.3%, 평년 대비 75.8%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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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는 8㎏ 기준 14000원으로 전년 대비 49.3%, 평년보다 85.1%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양념채소인 양파와 깐마늘 역시 각각 5.3%, 9.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생육이 양호한 토마토, 참외 등의 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토마토 도매가격은 5㎏ 기준 17000원으로 전년 대비 38.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외는 10㎏에 80000원으로, 작년보다 8.1% 저렴해질 전망이다.
오이맛 고추는 10㎏당 52000원으로 47.5%, 빨강 파프리카는 5㎏당 37000원으로 15.1%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애호박(20개)은 31,000원으로 25.5%, 백다다기오이(100개)는 67000원으로 24.5%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가격이 하락하는 과채류들도 평년보다는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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