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반등했다.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9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종사자 수는 2034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029만6000명)보다 5만명(0.2%) 증가했다. 올해 들어 매달 감소세를 이어오던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처음이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4만2000명(0.22%) 늘고, 임시·일용근로자는 3만6000명(1.8%) 증가했다. 반면 기타종사자는 2만8000명(-2.1%) 감소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1만7000명(0.1%), 300인 이상 사업체가 3만3000명(1.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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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9만8000명(4.0%)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어 운수·창고업(1만5000명·1.9%),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만3000명·1.0%)도 늘었다.
반면 건설업(-6만1000명·-4.2%), 도매·소매업(-1만7000명·-0.7%), 숙박·음식점업(-1만5000명·-1.2%)은 감소했다. 제조업은 6000명(-0.2%) 줄어 2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제조업·건설업 등 주요 산업의 감소 폭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9월 입직자는 9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만1000명(4.4%) 증가했고, 이직자는 87만6000명으로 3만1000명(-3.4%) 줄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의 상용직 채용이 6만8000명(18.3%) 늘어나며 2019년 이후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8월 기준 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은 393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6만7000원(1.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338만1000원으로 0.1% 늘었다. 같은 달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0.5시간으로 전년보다 5.2시간(3.3%) 감소했다. 이는 근로일수가 작년보다 하루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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