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수출 상위 100대 품목 공개…K-뷰티·K-콘텐츠 강세

입력 : 25.11.03 15:02|정영훈 |댓글 0

전자상거래를 통한 K-뷰티와 K-콘텐츠의 수출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관세청은 3일 ‘수출 이(e)-로움’ 정책의 일환으로 전자상거래 수출 상위 100대 품목과 HS(Harmonized System) 코드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HS코드는 국제적으로 교역되는 상품의 관세 부과, 통계 수집, 운송, 보험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상품 명칭을 숫자 코드로 통일한 체계로, 수출신고 시 필수 기준으로 활용된다. 관세청은 이번 공개를 통해 기업들이 자사 물품을 쉽게 파악하고 보다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저료=관세청
 
 
기존 HS코드 10단위에는 ‘기타(other)’ 항목이 많아 세부 품목 식별이 어려웠으나, 관세청은 상위 분류인 4단위와 6단위 코드까지 함께 제공해 유사 품목 간 구분을 명확히 하고 신고 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공개된 전자상거래 수출 상위 100대 품목은 지난해 수출신고 자료와 금액을 기반으로 선정됐다. 주요 품목군에는 화장품, 음반, 의류, 전자기기, 식품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K-뷰티·K-패션·K-콘텐츠 등 한류 소비재의 해외 수요가 여전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품목별 순위 변화를 보면 패션잡화·생활용품·유아용품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앨범·신발류·인삼제품·담배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수출 상위 100대 품목의 HS코드 공개는 수출신고에 정확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이 주요 전자상거래 수출 물품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해 품목별 수출전략을 수립하고 해외시장 변화를 감지해 대응하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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