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까지 채용계획 전년보다 6.4만 명↓…중소기업 14.4% 감소

입력 : 25.12.30 11:21|정영훈 |댓글 0

국내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크게 줄어들며 고용 시장이 한층 위축될 전망이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2025년 10월~2026년 1월)까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계획 인원은 46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4000명(12.1%) 감소한 수치다.

채용계획 가운데 내국인은 45만명, 외국인은 1만7000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8%, 19.7% 줄었다. 이번 채용계획 규모는 지난해 10월 1일 기준으로 조사된 기업들의 부족인원을 토대로 산출됐다.

당시 부족인원은 44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7만8000명(14.8%) 감소했다. 인력부족률도 2.4%로 0.4%포인트(p) 하락했다. 부족인원은 사업체가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 주문 대응을 위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한 인원을 의미한다.

산업별 채용계획 인원은 제조업이 9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6만2000명, 도매 및 소매업 5만6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경영·행정·사무직이 6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업·판매직 5만2000명, 음식·서비스직 5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흐름이 엇갈렸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계획 인원은 5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5000명(9.2%) 증가한 반면, 300인 미만 사업체는 41만명으로 6만9000명(14.4%) 줄었다.

실제 채용 시장 지표도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 기업 구인인원은 120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만명(7.0%) 감소했고, 채용인원은 110만5000명으로 6만8000명(5.8%) 줄었다. 이 가운데 300인 미만 사업체의 구인·채용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3분기 구인인원은 17만4000명, 채용인원은 16만명으로 각각 2.9%,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이 구인을 했지만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10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17.7% 감소했다. 미충원율은 8.4%로 1.1%p 낮아졌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입력
본점: 서울시 신반포로 23길 78-15 스마트미디어센터 (주)제이경제미디어그룹  지점:서울 서초구 잠원동 93-11 서울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서울 아 03492  | 청소년보호책임자 정호석 | 등록일자 : 2014.12.19  | 발행인/편집인 : 정영훈 
서울미디어센터, 보도자료 및 광고문의 : 대표전화 :02-6015-0113 FAX : 0504-039-9806  
경제포커스 뉴스 모든 콘텐츠(기사,사진,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nques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