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사업체 종사자 넉 달째 증가…건설·제조 감소 지속

입력 : 26.01.29 16:38|정영훈 |댓글 0
종사자 2202만여 명···상용직 84.3%, 임시일용직 9.3%


지난해 12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1년 전보다 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증가가 전체 고용을 견인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한파’는 지속됐다. 입직·이직이 동반 감소하는 등 노동시장 이동성 둔화 흐름도 이어졌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1000명(0.2%)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증가 전환 이후 10월, 11월에 이어 넉 달 연속 오름세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만3000명(0.1%), 임시·일용근로자가 4만3000명(2.3%) 늘었고, 기타종사자는 2만5000명(-1.9%) 감소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2000명 증가했고, 300인 이상 사업체는 3만명(0.9%) 늘었다.
 
 
자료=고용노동부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9만7000명(3.9%)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1만7000명(1.3%), 운수·창고업은 1만명(1.3%)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4만5000명 감소해 19개월 연속 줄었고, 제조업은 1만3000명 감소하며 2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도매·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도 감소했다.

노동 이동은 위축됐다. 12월 입직자는 8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3000명(-3.8%) 감소했고, 이직자는 96만9000명으로 2만5000명(-2.5%) 줄었다. 입·이직자는 9개월째 동반 감소했다. 입직률은 4.3%로 0.2%포인트(p), 이직률은 5.1%로 0.1%p 각각 하락했다. 빈 일자리는 15만2000개로 1만3000개 감소했다.

임금은 증가했다. 11월 기준 전체 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은 395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늘었고, 실질임금은 337만4000원으로 1.6% 증가했다.

같은 달 1인당 근로시간은 153.2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시간(-3.8%) 감소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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