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망자 3분기까지 366명…2022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입력 : 26.10.20 22:20|정영훈 |댓글 0
제조업·화재·폭발 사고는 증가


올해 3분기까지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가 366명으로 집계되면서 202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제조업에서는 대형 화재와 폭발사고의 영향으로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0일 발표한 ‘2026년 3분기(누적) 산재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366명(342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7명(440건)과 비교하면 사망자는 91명(19.9%), 사망사고 건수는 98건(22.3%) 각각 감소했다.

연도별 3분기 누적 사고사망자는 2022년 510명에서 2023년 459명, 2024년 443명, 2025년 457명으로 집계된 데 이어 올해 366명까지 줄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사망자가 300명대에 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모든 규모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50인(억) 미만 사업장 사망자는 223명(218건)으로 전년보다 52명(18.9%) 감소했고, 50인(억) 이상 사업장도 143명(124건)으로 39명(21.4%) 줄었다.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사망자가 99명에서 74명으로 25명(25.3%) 감소했다. 상반기까지 소규모 사업장에 집중됐던 감소 흐름이 3분기 들어 전체 사업장으로 확산한 모습이다.
 
 
올해 3분기까지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가 366명으로 집계되면서 202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래프=정호석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기타업종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업 사고사망자는 150명(148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0명(28.6%) 줄었고, 기타업종도 84명(81건)으로 44명(34.4%)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 사고사망자는 132명(113건)으로 지난해보다 13명(10.9%) 증가했다. 지난 3월 14명이 숨진 대전 안전공업 화재와 6월 5명이 사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등의 영향이 반영됐다. 다만 사망자 증가폭은 상반기 25명에서 3분기 누적 13명으로 줄었으며, 사망사고 건수도 113건으로 전년보다 2건 감소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 사고의 감소폭이 컸다. 떨어짐으로 인한 사망자는 124명으로 지난해보다 75명(37.7%) 감소했다. 물체에 맞음 사망자는 35명으로 37.5%, 부딪힘 사망자는 39명으로 13.3% 각각 줄었다.

반면 화재·폭발과 깔림·뒤집힘 사고는 증가했다. 화재·폭발 사망자는 38명으로 전년보다 12명(46.2%) 늘었고, 깔림·뒤집힘 사고 사망자도 41명으로 11명(36.7%) 증가했다. 외국인 노동자 사망자는 지난해 60명에서 올해 48명으로 감소했다.

고용부는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화재·폭발 위험요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9월 HD현대중공업에 특별감독을 실시했으며, 현대건설에 대해서도 특별감독에 준하는 강력한 감독을 집행했다. 정부는 이 같은 감독 기조를 이어가며 반복되는 중대재해를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입력
본점: 서울시 신반포로 23길 78-15 스마트미디어센터 (주)제이경제미디어그룹  지점:서울 서초구 잠원동 93-11 서울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서울 아 03492  | 청소년보호책임자 정호석 | 등록일자 : 2014.12.19  | 발행인/편집인 : 정영훈 
서울미디어센터, 보도자료 및 광고문의 : 대표전화 :02-6015-0113 FAX : 0504-039-9806  
경제포커스 뉴스 모든 콘텐츠(기사,사진,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nques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