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0.2% 상승했다. 간장과 달걀 가격은 10% 넘게 오른 반면 두부와 분유 등은 하락해 품목별로 차이를 보였다.
28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 생활필수품 39개 품목 82개 제품의 3분기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0개 품목은 평균 3.5% 상승했고 19개 품목은 평균 3.2%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간장이 11.1%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달걀(10.6%), 마요네즈·케첩(각 7.9%), 참치캔(6.7%)도 상승했다. 반면 두부(-12.2%), 분유·샴푸(각 -8.9%), 커피믹스(-4.9%), 밀가루(-3.7%) 등은 하락했다.
제품별로는 샘표식품 ‘양조간장 501’(1.7L)이 12.5%, ‘진간장 금F3’가 9.7% 올랐다. 오뚜기 ‘고소한 골드 마요네즈’(500g)와 ‘토마토 케찹’(500g)은 각각 7.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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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와 비교하면 전체 평균 가격은 0.8% 올랐다. 22개 품목이 평균 2.2% 상승했고, 17개 품목은 평균 1.0% 하락했다.
품목별 상승률은 마요네즈가 7.3%로 가장 높았고 케첩(6.9%), 즉석밥(5.1%), 스낵과자(3.8%), 사이다(3.0%) 순이었다. 제품별로는 오뚜기 ‘고소한 골드 마요네즈’가 7.3%, ‘토마토 케찹’이 6.9%, CJ제일제당 ‘햇반’(210g)이 5.5% 올랐다.
반면 식용유(-2.8%), 두부(-2.7%), 달걀(-1.6%), 밀가루(-1.5%) 등은 전분기보다 가격이 내렸다. 여름휴가철과 추석 명절 기간 유통업계의 할인 행사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5개 권역의 가격을 비교한 조사에서는 9월 가격이 7월보다 오른 품목이 19개, 내린 품목이 20개였다. 7월 평균 가격을 100으로 설정한 가격지수는 8월 100.2, 9월 99.8로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9월 기준 경인권 가격지수는 101.3으로 가장 높았고 호남권은 97.8로 가장 낮았다. 장류의 지역별 가격 차도 나타났다. 고추장과 된장의 충청권·호남권 간 가격 차는 각각 18.0%, 15.3%였다. 쌈장은 가격이 가장 높은 경인권이 가장 낮은 호남권보다 34.3% 비쌌다.
협의회는 기업의 가격 인상 적정성과 원가 변동을 감시하고, 할인 축소 등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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