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쉬었음 청년 68만명…3명 중 1명 “원하는 일자리 없다”

입력 : 26.11.04 20:44|정영훈 |댓글 0
전체 ‘쉬었음’ 255만명…4년 만에 감소세 전환
20·50대 감소…60대 이상은 증가


비경제활동인구 10명 중 8명은 향후 1년 안에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었음 청년은 줄었지만, 20·30대에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쉬고 있다는 응답이 여전히 가장 많았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7만7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향후 1년 이내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324만명으로 1년 전보다 6만1000명 줄었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9%로 0.5%포인트 낮아졌다. 2021년 23.8%를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하락해 2018년(16.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지 않는 사람은 1305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3만7000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1%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2026년 8월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60~69세가 96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5~29세 39만5000명, 50~59세 36만6000명, 30~39세 30만3000명, 40~49세 26만4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그래프=정호석
 
 
쉬었음 인구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8월 기준 255만1000명으로 지난해 최고치인 264만1000명보다 8만9000명 줄었다. 4년 만의 감소 전환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만8000명, 50대가 5만7000명 감소했다. 반면 60대는 1만5000명, 70세 이상은 3만9000명 늘었다.

청년층의 상황은 조금 달랐다. 20·30대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 76만3000명에서 올해 68만명으로 8만3000명 감소했지만, 쉬는 이유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15~29세 쉬었음 인구 가운데 35.2%가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전년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30대도 같은 응답이 32.3%로 가장 많았고, 상승 폭은 5.0%포인트에 달했다. 쉬었음 30대 인구는 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8000명 늘었다.

쉬었음 인구 전체로 보면 건강 문제를 이유로 꼽은 비중이 34.4%로 가장 높았다.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인구의 경우 76.1%가 생활비 마련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희망 월급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42.8%로 가장 많았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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