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득 100만원 미만 자영업자 절반은 '프리랜스·배달라이더'

입력 : 24.10.12 12:31|정영훈 |댓글 0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을 신고한 자영업자 중 절반가량은 부업형이 다수 포함된 프리랜서·배달 라이더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귀속 사업소득 신고분 1146만4368건 가운데 860만9018건(75.1%)이 월 소득 100만원(연 1200만원) 미만이었다.

개인사업자 4명 중 3명이 한 달에 100만원도 벌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이들 중 절반 가량은 382만6940건(44.5%)이 과외교습자·보험설계사·퀵서비스배달원 등 인적용역 사업자였다.

실제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8월 발표한 2023년 플랫폼 종사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플랫폼 종사자 중 ‘주업형’ 종사자는 55.6%였고 나머지는 부업형 혹은 간헐적 참가형이었다. 주업형은 플랫폼 일자리 수입이 개인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하거나 주당 20시간 이상 일하는 경우를 말한다.
 
 
 
 
또 소규모 인적용역 사업자의 경우 세무 신고 편의를 위해 매출의 최대 80%까지 비용으로 빼고 소득으로 신고할 수 있다. 종합소득세 신고서상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인 인적용역 사업자라고 해도 실제 수입은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월 소득 100만원 미만 자영업자에는 인적용역 사업자나 부동산 임대사업자처럼 추가 소득이 있는 부업형 근로자가 상당수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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