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기 악화에 카드론 잔액 또 역대 최다‥42조 5천억 원

입력 : 24.12.20 18:09|정영훈 |댓글 0

서민 경기가 악화하면서 카드론 잔액이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KB국민·신한·하나·우리·롯데·현대·삼성·비씨·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54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말(42조2201억원)보다 약 3252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38조8791억원 대비 3조6665억원 늘었다.

카드론 잔액은 1월에 전달 대비 4507억원 증가한 데 이어 2월 2000억원, 3월 78억원, 4월 4823억원, 5월 5542억원, 6월 1000억원, 7월 6206억원, 8월 6044억원, 10월 5332억원 늘어나는 등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울 시내에 부착된 카드 대출 관련 광고물.
 
 
대환대출과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 현금서비스 잔액 등도 증가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7247억원으로 10월 말(1조6555억원)보다 692억원 늘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9183억원으로 직전 달(6조8355억원)보다 828억원 증가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1342억원으로 전월(7조1058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자영업자 폐업이 늘어나는 등 서민 경기가 악화하면서 카드론 잔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증가 폭은 전월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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