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연체율 13% 돌파 역대 최고…담보대출 17.3%

입력 : 24.12.30 10:41|정영훈 |댓글 0

대부업 대출 연체율이 13%를 넘으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13.1%로 지난해 말 12.6% 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2021년 말 6.1%에 불과했던 대부업체 연체율은 2022년 말 7.3%, 2023년 말 12.6%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13%를 돌파했다. 이는 2010년 대부업체 연체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담보대출 연체율은 17.3%로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 뛰면서 연체율 상승세를 이끌었다. 신용대출 연체율도 8.8%로 0.9%포인트 뛰었다.
 
 
자료=금융감독원
 

같은 기간 평균 대출금리는 13.7%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지난 2021년 법정 최고금리(24%→20%) 인하 이후 대형 대부업자의 개인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2021년 말 21.7%에서 2022년 말 20.0%, 2023년 말 18.5%, 6월 말 18.1%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대출잔액은 12조2105억원으로 지난해 말(12조5146억원) 대비 2.4%(3041억원) 감소했다. 높은 조달금리와 연체율 상승 등 영향으로 대출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금감원은 설명했다.

대부업체 이용자는 71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4천명(2.0%) 줄었다.

신용대출은 4조8073억원(39.4%), 담보대출은 7조4032억원(60.6%)였다.

6월 말 기준 1인당 대출액은 1천711만원으로 지난해 말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사금융 근절·대부업 신뢰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대부업법 개정 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추가 제도 개선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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