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 등 내수 자영업 가구···사업소득 최대폭 감소

입력 : 25.01.29 10:11|정영훈 |댓글 0

숙박·음식 등 내수 자영업 가구···사업소득 최대폭 감소

옷매장·음식점·택배 등 내수 자영업 경기가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훨씬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해 3분기 도소매와 운수·숙박음식업 가구의 월평균 사업소득은 178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7.1%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9년 관련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0년 4분기의 감소폭(-5.5%)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1∼11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줄면서 2003년(-3.1%)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 생산도 전년(3.4%)의 절반도 안 되는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득 부진의 영향으로  도소매·운수·숙박음식업 가구의 3분기 소비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으며, 2019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1분기(-5.2%)보다도 큰 폭의 하락이다.

이들 가구의 소비 위축은 전체 가구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의 소비지출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수 부진과 소비 심리 위축을 직접 경험한 내수 자영업 가구들이 불확실성 압박에 먼저 지갑을 닫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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