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문턱 높아진다…우대금리 축소·주담대 제한 강화

입력 : 25.04.03 15:38|정영훈 |댓글 0

 
 
 
 
은행들이 가계대출의 우대금리를 줄이고 주택담보대출 조건을 강화하면서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대출 심사 강화 기조에 발맞춘 조치로 해석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에서 다자녀 가구에 대한 우대금리를 축소한다. 현재는 2자녀 가구의 경우 0.2%포인트(p), 3자녀 이상 가구는 0.4%p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고 있으나, 이를 각각 0.1%p와 0.2%p로 조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존보다 확대됐던 감면율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라며 "다자녀 가구 우대 제도 자체는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1주택자의 서울지역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다. 다만, 무주택자의 주택구입자금 대출과 유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는 것은 허용된다. 또한, 지난달부터 2주택 이상 보유자의 경우 주택구입 및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대출 실행일 기준 2주택까지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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