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은행 대출 연체율 0.61%…두 달 연속 상승

입력 : 25.10.24 13:16|정영훈 |댓글 0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출 연체 0.07%p 급등


지난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61%로 전월(0.57%)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6월 일시 하락 후 7월부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8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천억 원 증가했다. 같은 달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늘었으나, 신규 연체액이 이를 상회하면서 전체 연체율이 상승했다.
 
 
자료=금융감독원
 
 
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p) 올랐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5%(+0.01%p),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9%(+0.07%p)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0.97%,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8%로 각각 0.07%p, 0.06%p 상승했다. 내수 부진과 경기 둔화가 지속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상환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0%(+0.01%p), 신용대출 등 비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92%(+0.06%p)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향후 내수부진 지속 및 대내외 불확실성 상존에 따른 연체·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하겠다"며 "정리규모가 적고 취약부문에 대한 대출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상매각, 충당금 확충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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