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광역시 고용률 0.2%p↓…청년 고용 부진에 ‘쉬었음’ 역대 최대

입력 : 26.02.24 15:38|정영훈 |댓글 0

지난해 하반기 7개 특별·광역시의 고용률이 상반기에 이어 다시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 부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도 하지 않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포함된 기타 비경제활동인구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특별·광역시 구(區) 단위 취업자 수는 1158만9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만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58.8%로 0.2%포인트(p) 하락했다. 202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하반기 기준 첫 하락이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15∼29세)만 고용률이 떨어졌다. 특별·광역시 구 지역은 시·군 지역보다 청년층 인구 비중이 높아 청년층 부진이 전체 고용률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특별·광역시의 15~29세청년층 고용률은 인천 옹진군(60.1%), 서울 금천구(59.7%), 부산 수영구(53.3%) 등에서 높았지만, 서울 동대문구(32.9%), 부산 금정구(26.7%), 대구 수성구(24.9%)는 낮았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지역 전체 고용률은 인천 옹진군(79.0%), 대구 군위군(76.3%)이 높았고, 부산 영도구(47.2%), 대구 서구(52.0%)는 낮았다.

특별·광역시 구 지역의 실업자는 43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8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3.6%로 0.2%p 상승했다. 서울 관악구(5.7%), 인천 부평구(5.6%)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769만명으로 3만4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쉬었음’·‘취업 준비’ 등이 포함된 기타 비경제활동인구는 14만1000명 늘어난 195만7000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9개 도(道)의 시(市) 지역 취업자는 11만6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62.4%, 실업률은 2.9%로 각각 전년과 같았다. 군(郡) 지역은 취업자가 1만1000명 감소했으며 고용률은 68.9%로 0.5%p 하락, 실업률은 1.3%로 0.2%p 상승했다. 시·군 지역의 기타 비경제활동인구는 각각 5만9000명, 3만명 늘었고, 군 지역(25만2000명)은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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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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