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22만5000명 증가…30대 ‘쉬었음’ 인구 31만명 넘어 역대 최대

입력 : 25.12.10 09:57|정영훈 |댓글 0
청년 고용 19개월째 하락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약 22만명 늘며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분이 주로 60세 이상과 보건·사회복지 분야에 집중된 반면 청년층 고용과 제조·건설업 일자리는 감소해 고용의 질 불균형이 지속됐다.

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904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6~8월 10만명대에 머물다 9월 31만명을 기록한 뒤 10월 19만명으로 줄었으나, 11월 들어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7만7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하락, 19개월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60세 이상은 33만3000명, 30대는 7만6000명, 50대는 2000명 증가했다.
 
 
그래픽=주은승
 
  
산업별 고용은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3만1000명 감소하며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도 4만1000명 줄어 17개월 연속 감소세지만, 감소 폭은 다소 축소됐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13만2000명 감소했고, 숙박·음식점업도 소비쿠폰 효과 약화로 2만2000명 줄며 4개월 만에 다시 감소 전환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8만1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6만3000명),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6만1000명) 등에서는 증가세가 이어졌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 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66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54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2만4000명 증가했다. 특히 30대 ‘쉬었음’ 인구는 31만4000명으로 11월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해 생산가능연령층의 고용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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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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