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청년 ‘불완전 취업자’ 12만3000명…5년 만에 최대

입력 : 26.04.23 13:26|정영훈 |댓글 0
체감 실업률도 2년 연속 악화


청년층 고용 시장에서 취업자 감소와 함께 ‘불완전 취업’이 확대되며 고용의 질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년층(15~29세)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1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치로, 2년 연속 증가세다.

이 지표는 주당 36시간 미만 근로자 가운데 추가 취업 의사와 능력이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단기·임시 일자리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불완전 취업 상태로 평가된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불완전 취업 확대는 체감 고용지표 악화로 이어졌다. 실업자와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등을 포함한 청년층 고용보조지표는 올해 1분기 10.7%로 상승하며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체감 실업률(고용보조지표3) 역시 17%로 2년 연속 악화됐다.

고용 규모 자체도 줄었다. 1분기 청년 취업자 수는 342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만6000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청년 인구 감소폭(16만2000명)을 감안하더라도 실제 일자리 감소분이 상당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고용률도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청년층 고용률은 43.5%로 전년 대비 1.0%포인트(p) 낮아지며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일자리 감소 속에 단기 근로와 추가 구직이 늘어나면서 청년 고용이 양적 축소를 넘어 질적 측면에서도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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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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