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23만4000명↑…청년 실업률 7.7%로 5년 만에 최고

입력 : 26.03.18 09:40|정영훈 |댓글 0
60세 이상 28만7000명↑·청년 14만6000명↓
제조업 20개월·건설업 22개월째↓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3만명 넘게 늘며 석 달 만에 20만명대 증가 폭을 회복했다. 청년 취업자가 감소하고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지속됐다.

1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만 15세 이상 취업자는 284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4000명 늘었다. 취업자는 지난해 11월 22만5000명 증가한 뒤 12월 16만8000명, 올해 1월 10만8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후 3개월 만에 20만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 31만2000명 증가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연령대별로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4만6000명 감소했다. 청년 실업률은 7.7%로 2021년 2월(10.1%) 이후 같은 달 기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8만7000명, 30대 8만6000명, 50대 6000명 각각 늘었다. 40대 취업자는 감소했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28만8000명(9.4%), 운수·창고업 8만1000명(4.9%),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7만명(13.7%) 등은 증가했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0만5000명(-7.1%), 농림어업 9만명(-7.6%), 정보통신업 4만2000명(-3.6%)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은 1만6000명 줄어 2024년 7월부터 20개월 연속 감소했고, 건설업은 4만명 줄어 2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직업별로 사무종사자 16만9000명(3.3%), 서비스종사자 14만9000명(4.2%),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14만8000명(2.3%) 등은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 숙련자 8만6000명(-7.4%),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6만2000명(-2.8%), 판매종사자 4만8000명(-1.9%)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20만5000명(0.9%), 비임금근로자 2만9000명(0.5%) 각각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15만8000명(1.0%), 임시근로자 8000명(0.2%), 일용근로자 3만9000명(4.9%)이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명(4.3%),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명(0.2%) 늘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1000명(5.5%) 줄었다.

실업자는 9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4000명(5.7%)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0.2%포인트(p) 상승했다.

고용률은 61.8%로 0.1%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2%로 0.3%p 높아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9000명(0.2%) 감소했다. 재학·수강 4만2000명(1.3%), ‘쉬었음’ 2만7000명(1.0%) 등은 늘었고, 육아 9만8000명(-13.5%), 심신장애 1만명(-2.1%) 등은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62만3000명으로 2만7000명(4.2%) 감소했고, 구직단념자는 2만3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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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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