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출생아 12만명 넘어…7년 만에 최다 기록

입력 : 26.07.29 13:14|정영훈 |댓글 0
30대 출산 증가세 지속…누적 혼인 3.9% 증가


올해 5월까지 출생아 수가 12만 명을 넘어 7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과 누적 기준 출생아 증가율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저출산 반등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사망자 수 역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혼인 건수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출생아 수는 2만316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81명(13.6%)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5월 기준으로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증가율 역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12만2694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만6166명(15.2%) 늘었다. 누적 출생아 규모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았으며, 증가폭과 증가율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국가데이터처
 
 
5월 합계출산율은 0.8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0명 상승했다. 출산 순위별 비중은 첫째아가 63.0%로 1.3%포인트 증가한 반면 둘째아는 31.7%로 0.2%포인트, 셋째 이상은 5.3%로 1.1%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2만9573명으로 지난해보다 1091명(3.8%) 증가해 1983년 월간 사망 통계 작성 이후 5월 기준 가장 많았다. 국가데이터처는 초고령층 사망은 기상 여건의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 5월에는 일교차가 큰 날이 늘었고 중순 이른 폭염이 이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5월 자연감소 인구는 6413명을 기록했다. 다만 자연감소 규모는 2024년 5월(-8974명)과 지난해 5월(-8103명)보다 줄어 감소 폭은 다소 완화됐다.

출생 증가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혼인 건수는 감소했다. 5월 혼인은 2만36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92건(6.4%) 줄었다. 3월과 4월 증가세를 보였지만 5월에는 노동절 등 휴일 증가로 혼인신고 가능 일수가 줄어든 영향 등이 반영되며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혼 건수는 7122건으로 전년보다 290건(3.9%) 감소했다. 이는 과거 혼인 감소의 영향이 이어진 결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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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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