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1분기 수출, 전 분기보다 4% 이상 감소"

입력 : 25.02.05 15:33|정영훈 |댓글 0
"수출 경기 둔화 당분간 지속될 것"


올해 1분기 수출이 전 분기 대비 4% 이상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5일 '2024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025년 1분기 전망'에서 올해 1분기 수출액이 1670~168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작년 1분기의 1633억 달러와 비교해도 약 2% 증가하는 것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올해 1분기 119.3으로, 전 분기 120.8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3분기 123.9 이후 두 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출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라며 "미국 정책 변화로 중국 경기 회복이 더 늦어지고, 글로벌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될 경우 수출 증가 폭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입은행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의 502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원화 환율 불안정'을 지적했다. 이 비율은 지난해 4분기 조사 당시의 36.7%에서 20%포인트 이상 증가한 56.8%에 달했다. 또한, '원재료 가격 상승'(33.3%)과 '중국 등 개발도상국 저가 공세'(33.1%) 도 주요 어려움으로 언급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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