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자물가지수 0.1% 상승…3개월 만에 반등

입력 : 25.07.22 09:13|정영훈 |댓글 0
배추 31%·돼지고기 9.5%↑


지난달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석 달 만에 소폭 반등했다. 배추, 돼지고기, 달걀 등 주요 식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77(2020년=100)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4월(-0.2%)과 5월(-0.4%) 연속 하락세 이후 3개월 만의 반등이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축산물(2.4%), 농산물(1.5%)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0.6% 높아졌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0.6% 내렸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이 1.2% 오르면서 보합을 기록했다.

 

 
그래픽:주은승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2.4%)를 중심으로 0.1% 떨어졌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 서비스(2.5%)와 부동산 서비스(0.2%)가 나란히 상승하면서 0.3%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31.1%), 돼지고기(9.5%), 달걀(4.4%), 위탁매매 수수료(10.8%) 등이 크게 올랐다. 물오징어(-36.3%), 고등어(-27.6%) 등은 떨어졌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7월 들어 폭염과 폭우로 농림수산품 가격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6월에 상승했던 국제 유가가 시차를 두고 7월 생산자물가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6월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하락해 석달째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떨어졌다. 원재료(-4.1%), 중간재(-0.3%), 최종재(-0.1%) 등이 모두 하락했다.

공급물가지수는 물가 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및 수입 등으로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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