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김 물가 17.8% 올라‥6년 4개월 만의 최고

입력 : 24.06.05 18:36|정영훈 |댓글 0
김 가격 오르자 김밥 물가 5.2% 상승


지난 달 김 물가가 6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해외 수출이 늘어난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김 물가는 2  김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만 해도 1.2%에 그쳤으나 2월 3.1%, 3월 6.6%, 4월 10.0%, 지난 달 17.8%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023년 5월 대비 17.8% 올랐다. 이는 2018년 1월(19.3%)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가공식품인 맛김도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맛김 물가 상승률은 8.1%로 2022년 11월(8.4%)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맛김 물가도 1월 -1.0%에서 2월 2.5%, 3월 1.5%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4월 6.1%로 상승 폭이 커졌다.
 
 
 
 
김밥 물가는 5.2% 올랐다. 지난 4월 상승률(5.3%)과 비슷했다. 특히 지난달 김밥 물가 상승률(5.2%)은 외식 물가를 구성하는 39개 세부 품목 가운데 떡볶이(5.4%) 도시락(5.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김 등의 물가 상승률이 높아진 것은 김의 가공 전 원료인 원초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김 수출량은 1만8천599t(톤)으로 전년보다 12.4% 늘었다. 이는 4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4.2배에 달하는 것이다.

올해 1∼4월 김 수출량도 6천443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앞으로도 김 물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달에도 조미김 가격이 오른 영향이 있어서다. 동원F&B는 지난 1일부터 '양반김' 등의 조미김 가격을 평균 15% 올렸고, CJ제일제당은 지난 달 초 김 가격을 11~30% 올렸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 등도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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