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사업체 종사자 17.3만명 증가…건설업 21개월 연속 감소

입력 : 26.04.01 16:31|정영훈 |댓글 0
건설업 3.2만명, 2.4% 감소
제조업 두달연속 증가세


2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며 고용시장이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다만 임시·일용직 중심의 증가 구조와 건설업 부진, 임금 감소 등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2026년 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3000명(0.9%)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9월 증가 전환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710만7000명으로 7만7000명(0.5%)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94만1000명으로 11만9000명(6.5%) 증가했다. 반면 기타종사자는 123만4000명으로 2만3000명(1.8%) 감소했다. 임시·일용직 증가가 전체 고용 증가를 견인하는 흐름이 지속됐다.
 
 
자료=고용노동부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가 1678만7000명으로 13만2000명(0.8%) 늘었고, 300인 이상 사업체는 349만6000명으로 4만1000명(1.2%)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1만1000명(4.5%) 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4000명, 1.8%), 운수 및 창고업(1만5000명, 1.9%), 제조업(1만1000명, 0.3%) 등은 증가했고, 건설업(3만2000명, -2.4%), 도매 및 소매업(9000명, -0.4%), 광업(1000명, -6.7%) 등은 감소했다.

입직자는 93만8000명으로 5만5000명(6.2%) 늘었고, 이직자는 91만1000명으로 8만1000명(9.7%) 증가했다. 입직률은 4.9%, 이직률은 4.8%로 각각 0.2%p, 0.4%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서울이 각각 3만6000명 증가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고, 증가율은 세종(3.0%), 제주(2.8%), 울산(2.4%) 순으로 높았다. 반면 강원(-2.0%), 부산(0.1%), 광주(0.6%)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1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58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줄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도 388만7000원으로 9.4% 감소했다.

1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8.0시간으로 17.4시간(12.4%) 증가했으며, 300인 미만과 300인 이상 사업체 모두에서 근로시간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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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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