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뷰티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더해 바이오의약품의 유럽 수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을 합산한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은 247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7억3000만 달러보다 19.4% 증가한 것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의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화장품 수출액은 111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했다. 의약품은 89억3000만 달러로 14.2%, 의료기기는 47억 달러로 6.2% 각각 늘었다.
특히 화장품은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액은 87억1000만 달러로 37.7% 증가했으며, 전체 화장품 수출의 78.3%를 차지했다.
주요 시장 가운데 미국 수출은 18억 달러로 49.1% 늘었다. 영국은 4억 달러로 210.5%, 네덜란드는 3억3000만 달러로 366.1%, 캐나다는 2억5000만 달러로 155.1% 증가하는 등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의약품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이 수출 확대를 주도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57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0% 증가했으며, 전체 의약품 수출의 64.0%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에서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확대된 데다 국내 기업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바이오의약품의 국가별 수출액은 스위스 9억8000만 달러, 헝가리 9억2000만 달러, 네덜란드 6억2000만 달러로 각각 23.9%, 27.9%, 43.1% 증가했다. 벨기에는 2억9000만 달러로 208.5% 급증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감소했다. 대미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8억9000만 달러로 30.0% 줄었으며, 전체 의약품의 대미 수출도 13억2000만 달러로 16.1% 감소했다.
바이오의약품 외에도 독소류·톡소이드류 수출이 4억3000만 달러로 43.1% 증가하며 의약품 수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미국 수출이 1억3000만 달러로 94.9% 늘었고, 중국과 브라질, 베트남 등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기기는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졌다. 초음파 영상진단기 수출액은 7억5000만 달러로 10.7% 증가했으며 미국·중국·인도·오스트리아 등의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의료용 레이저 기기도 4억2000만 달러로 15.2% 증가했다. 브라질과 베트남 수출은 각각 102.3%, 137.5% 급증했다.
다만 체외진단기기 수출은 5억2000만 달러로 2.4% 감소해 품목별로는 차이가 나타났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은 사상 처음 3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이 247억5000만 달러인 만큼 4분기에 52억5000만 달러를 웃돌면 연간 3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
다만 미국의 의약품 관세 확대 가능성과 유럽의 의약품 제도 변화, 의료기기 등록 의무화 등 주요 수출시장의 규제 환경 변화는 변수로 꼽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시장별 정책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최영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의약품과 화장품이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쓰고, 의료기기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의 의약품 관세 확대와 유럽의 의약품 제도 개편 등 주요 시장의 규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을 합산한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은 247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7억3000만 달러보다 19.4% 증가한 것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의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화장품 수출액은 111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했다. 의약품은 89억3000만 달러로 14.2%, 의료기기는 47억 달러로 6.2% 각각 늘었다.
특히 화장품은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액은 87억1000만 달러로 37.7% 증가했으며, 전체 화장품 수출의 78.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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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장 가운데 미국 수출은 18억 달러로 49.1% 늘었다. 영국은 4억 달러로 210.5%, 네덜란드는 3억3000만 달러로 366.1%, 캐나다는 2억5000만 달러로 155.1% 증가하는 등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의약품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이 수출 확대를 주도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57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0% 증가했으며, 전체 의약품 수출의 64.0%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에서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확대된 데다 국내 기업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바이오의약품의 국가별 수출액은 스위스 9억8000만 달러, 헝가리 9억2000만 달러, 네덜란드 6억2000만 달러로 각각 23.9%, 27.9%, 43.1% 증가했다. 벨기에는 2억9000만 달러로 208.5% 급증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감소했다. 대미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8억9000만 달러로 30.0% 줄었으며, 전체 의약품의 대미 수출도 13억2000만 달러로 16.1% 감소했다.
바이오의약품 외에도 독소류·톡소이드류 수출이 4억3000만 달러로 43.1% 증가하며 의약품 수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미국 수출이 1억3000만 달러로 94.9% 늘었고, 중국과 브라질, 베트남 등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기기는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졌다. 초음파 영상진단기 수출액은 7억5000만 달러로 10.7% 증가했으며 미국·중국·인도·오스트리아 등의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의료용 레이저 기기도 4억2000만 달러로 15.2% 증가했다. 브라질과 베트남 수출은 각각 102.3%, 137.5% 급증했다.
다만 체외진단기기 수출은 5억2000만 달러로 2.4% 감소해 품목별로는 차이가 나타났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은 사상 처음 3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이 247억5000만 달러인 만큼 4분기에 52억5000만 달러를 웃돌면 연간 3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
다만 미국의 의약품 관세 확대 가능성과 유럽의 의약품 제도 변화, 의료기기 등록 의무화 등 주요 수출시장의 규제 환경 변화는 변수로 꼽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시장별 정책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최영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의약품과 화장품이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쓰고, 의료기기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의 의약품 관세 확대와 유럽의 의약품 제도 개편 등 주요 시장의 규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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