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9만6000명 증가…고령층 취업 늘고 청년은 감소

입력 : 24.07.10 12:29|정영훈 |댓글 0
자영업자 13만5천명 급감
청년 14.9만명·40대 10.6만명↓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만6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 명을 밑돌았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0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6000명 늘었다. 전월(8만 명)보다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으나 두 달 연속 10만 명에 미치지 못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9000명 늘어 7개월째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 폭은 4월 10만명, 5월 3만8000명에서 축소됐다. 

건설업 취업자는 6만6000명 감소하면서 5월(-4만7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었다. 교육서비스업(-6만3000명) 사업시설업(-6만2000명) 등도 감소하고 있다. 도소매업은 5만1000명 줄어 4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4천명 증가했으나 '나홀로 사장님'인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3만5천명 급감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2만7천명 줄었다.

IT 인력수요가 지속되면서 정보통신 취업자는 7만5000명 늘었고, 돌봄수요에 따라 보건복지업 취업자도 12만명 늘어 전월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5만8000명), 30대(9만1000명), 50대(2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20대(13만5000명), 40대(10만6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3만9000명, 임시근로자는 20만4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2만1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같은 달 기준 1982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 15~64세 고용률은 69.9%로 지난해와 같았다.

실업자는 85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명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자는 25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5000명 줄었다. 실업률도 2.9%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6.2%로 0.1%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플러스 전환 후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6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만1000명 증가했다. 3년여 만에 증가 전환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폭염 등 일시적 요인이 취업자 증가를 일부 제약한 가운데 건설업 고용 감소 폭 확대, 자영업자 감소 지속 등 어려움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건설업 근로자 전직 지원, 생계안정 등 고용감소 분야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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