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에 업고 對中 수출 21개월 만에 최대

입력 : 24.08.04 09:25|정영훈 |댓글 0
7월 대중 수출 748억…미국 제치고 최대 수출국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부진했던 대중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국이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 수입 시장 2위 자리를 되찾았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7월 대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한 114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2년 10월 기록한 122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다.

1∼7월 누적 대중 수출은 748억달러로, 미국(745억달러)을 제치고 중국이 다시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 됐다.
 
 
1∼7월 누적 대중 수출은 748억달러로, 미국(745억달러)을 제치고 중국이 다시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 됐다.
 
 
대중 수출 회복은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가 견인했다.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의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 이 기간 평균 대중 수출 증가율(10.4%)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중 신냉전이 초래한 공급망 재편에도 여전히 중국으로 메모리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부품, 디스플레이 등 한국산 IT 중간재 수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반도체의 업황이 올해 하반기에도 상승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국의 대중 수출 개선세 역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국이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기술에 초점을 맞춘 추가 대중 제재 등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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