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비중은 지난 2017년 4분기(26.9%)에 처음 25%를 넘긴 이후 25∼30%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직전 최대치는 올해 1분기에 기록한 29.7%였다. 올해 2분기 반도체와 자동차가 합작한 수출액 역시 543억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한국 수출의 주력인 반도체 수출은 지난 1978년 3억달러를 시작으로, 1994년 10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018년에는 1천억달러 수출 시대를 여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단일부품 기준 수출이 1천억달러를 넘긴 것은 한국의 반도체가 세계 최초였다.
지난해 반도체 시황이 어려웠을 때 1분기에 13.6%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1분기 19.0%에 이어 2분기에 20.3%로 기록해 다시 20% 선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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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2분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1%로 역대 6위 수준에 머물렀으나 수출액 기준으로는 195억 달러를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 자동차 수출은 100억 달러를 첫 돌파한 2007년 4분기(106억 달러) 이후 17년 만에 200억 달러 돌파를 앞두게 됐다.
올해 자동차는 급성장하던 전기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에서도 친환경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선전하고 있어 3·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완성차 수출액을 작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75억달러로 예상하면서 올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74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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