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액이 전년동기보다 11.4% 증가하며 ‘수출 플러스’ 기록이 11개월째 이어졌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을 거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8월보다 11.4% 증가한 579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 8월 566억달러를 넘어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10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 흐름이 계속됐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반도체를 비롯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석유제품, 선박 등 7개 품목 수출이 늘었고, 지난해 대규모 수출 증가를 이어오던 자동차 등 8개 품목은 줄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9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8.8% 늘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50% 이상을 유지한 데 이어 8월에도 40%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하며 한국 수출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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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8월 자동차 수출은 51억달러로 작년보다 4.3% 감소했다. 선박 수출은 작년보다 80.0% 증가한 28억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114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 반도체·무선통신기기 품목 수출 증가가 대중 수출 증가를 견인했고, 6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호실적을 이어갔다.
대미 수출도 11.1% 증가한 99억6천만달러로 역대 8월 중 최대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작년보다 16.1% 증가한 64억달러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는 역대 월간 기준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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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로의 수출 증가는 선박, 무선통신, 컴퓨터 등 IT 품목 수출 증가가 이끌었다.
8월 수입액은 540억7000만달러로 작년 대비 6.0% 늘어났다. 이에 따라 8월 무역수지는 38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다. 올해 1∼8월 누적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306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적자 규모인 103억달러의 3배 수준을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8월 수출이 역대 8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수출 시장 대다수가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내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정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가용한 자원을 집중해 민관 원팀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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