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에 2분기 기업 성장·수익·안정성 ↑

입력 : 24.09.11 11:31|정영훈 |댓글 0
2분기 매출 전년동기대비 5.3%↑…영업이익률도 6.2%↑
수익성지표 제조업 1년 새 2.9→7.1%, 비제조업 4.6→5.1%
부채비율·차입금 의존도는 낮아져


반도체 수요 개선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우리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2만3137곳의 2분기 매출 증가율은 5.3%로 집계됐다.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1.3%에서 올해 1분기 1.2%로 플러스 전환한 뒤 2분기 들어 더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3%, 비제조업이 2.6% 상승했다. 

기계 및 전기전자업종이 같은 기간 13.8%에서 20.7%까지 상승해 제조업 전반의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제품 수요 호조, 범용 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다. 
 
 
자료: 한국은행
 
 
비제조업 중에선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기가스업 매출이 1분기 -12.7% 감소에서 2분기 0.1% 증가로 돌아섰다. 운수업 매출 증가율도 해상운임이 오르면서 5.9%에서 8.3%로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매출 증가율이 전 분기 3.0%에서 5.4%로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6.9%에서 4.6%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수익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2분기 3.6%에서 올 2분기 6.2%로 높아졌다. 세전 순이익률은 6.0%에서 6.7%로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각각 7.1%, 5.1% 늘었다. 매출액증가에 힘입어 기계·전기전자 업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6%에서 10.2%로 플러스 전환했다.

기업 순이익이 늘면서 부채비율은 1분기 92.1%에서 2분기 88.9%로 낮아졌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1분기 25.7%에서 2분기 25.2%로 소폭 내려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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