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요 개선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우리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2만3137곳의 2분기 매출 증가율은 5.3%로 집계됐다.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1.3%에서 올해 1분기 1.2%로 플러스 전환한 뒤 2분기 들어 더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3%, 비제조업이 2.6% 상승했다.
기계 및 전기전자업종이 같은 기간 13.8%에서 20.7%까지 상승해 제조업 전반의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제품 수요 호조, 범용 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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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중에선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기가스업 매출이 1분기 -12.7% 감소에서 2분기 0.1% 증가로 돌아섰다. 운수업 매출 증가율도 해상운임이 오르면서 5.9%에서 8.3%로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매출 증가율이 전 분기 3.0%에서 5.4%로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6.9%에서 4.6%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수익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2분기 3.6%에서 올 2분기 6.2%로 높아졌다. 세전 순이익률은 6.0%에서 6.7%로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각각 7.1%, 5.1% 늘었다. 매출액증가에 힘입어 기계·전기전자 업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6%에서 10.2%로 플러스 전환했다.
기업 순이익이 늘면서 부채비율은 1분기 92.1%에서 2분기 88.9%로 낮아졌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1분기 25.7%에서 2분기 25.2%로 소폭 내려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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