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입물가 두달째 내림세…환율·유가 하락 영향

입력 : 24.10.15 16:25|정영훈 |댓글 0
수입물가지수 2.2%, 수출물가지수 2.3% 하락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나란히 하락하면서 수출입물가도 두 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2.2%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8월 석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뒤 이번까지 2개월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그래픽=주은승
 
 
9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34.82원으로, 전월(1354.15원)보다 1.4% 떨어졌다.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73.52달러를 기록해, 전월(77.6달러) 대비 5.3%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2%나 떨어졌다.

원재료는 광산품(-4.0%)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4% 하락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3.5%), 석탄·석유제품(-3.7%), 1차 금속제품(-1.1%) 등이 내리면서 -2.1% 뒷걸음쳤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대비 각각 0.8%, 0.7%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도 전월보다 2.3% 하락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이 0.2% 상승했으나, 공산품이 석탄·석유제품(-7.8%), 화학제품(-2.7%), 컴퓨터·전자·광학기기(-1.8%) 등을 중심으로 2.3% 뒷걸음쳤다.

특히 경유(-9.5%), 제트유(-9.4%), 자일렌(-9.3%), D램(-2.6%) 등의 하락세가 크게 나타났다.

교역 조건을 보여주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한 단위 수출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 양)는 전년 동월 대비 1.4% 올라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입가격은 0.4% 내리고 수출가격은 1.0% 오른 결과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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