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로 3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물가안정 기반이 견고해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김웅 한은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의 물가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 근원물가 상승률은 1.8%로 나타났다. 석유류 가격이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크크게 둔화된 영향이다. 배추 등 채소 가격 상승에도 과실 가격이 하락하고 지난해 기저효과로 농산물 가격이 둔화되면서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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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초중반, 근원물가 상승률은 1%대 후반으로 둔화됐는데, 물가 안정의 기반이 견고해지는 과정”이라며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낮아진 것은 석유류 및 농산물 가격 둔화와 지난해 기저효과에 상당 부분 기인하며 이 외에 낮은 수요압력에 따른 근원물가 둔화도 일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지난해말 유가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유류세 인하율 축소조치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물가 경로는 근원물가가 2% 부근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비자물가도 연말로 갈수록 2%에 근접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영철 기자 lych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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