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205억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등이 수출을 견인하며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24년 11월 ICT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205억달러를 기록했다.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2124억달러에 달했다.
주요 품목 중 하나인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시장 확장과 IT 기기 수요 회복에 힘입어 124억6000만달러로 30.3% 증가했다. 누적 수출액은 1275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79억6000만달러, 52%↑)와 시스템 반도체(39억6000만달러, 1.9%↑)가 동시 증가하며, 11월 누적 기준(1275억 달러)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AI 서버 투자확대로 인한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로 수출액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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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 동월 대비 98.6% 증가한 14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SSD 등, 11억5000만달러, 194.2%↑)의 수출 확대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16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1% 감소했다. 가전제품 수요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휴대폰 수출액도 감소했다. 휴대폰 11월 수출액은 14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2% 줄었다. 해외 업체 부분품은 수요 부진으로 전체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국별로 보면 미국·유럽연합(EU) 등 수출액은 증가했다. 반면 중국(홍콩 포함)·일본 수출액은 줄었다.
지난달 대미국 ICT 수출액은 30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7.5% 상승했다. 서버·데이터센터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109.8%↑), 컴퓨터·주변기기(350.8%↑) 등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은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럽연합의 11월 수출액은 10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7%다. 휴대폰(68.1%↑), 컴퓨터·주변기기(71.3%↑) 등이 지속 증가하며 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일본으로의 수출은 전반적인 감소세 속에 3억달러로 4.5% 줄었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반도체 증가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요 감소로 79억1000만달러로 2.2% 감소했다.
지난달 ICT 분야 수입액은 124억4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80억6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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