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2028년 1인당 GDP 4만 달러 돌파 전망

입력 : 25.04.15 18:33|정영훈 |댓글 0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수준인 ‘AA’로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S&P가 우리나라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S&P는 한국 경제가 단기적으로는 국제 교역 여건 악화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들보다 높은 수준의 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2%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2.0%로 회복될 전망이다.

특히 S&P는 한국 경제가 2028년까지 연평균 약 2%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같은 해 1인당 GDP가 4만1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의 주요 수출 기업들이 보유한 강력한 국제 경쟁력도 긍정적인 평가 요소로 꼽혔다.

신용등급 유지 배경에는 정책 기관들의 제도적 대응력과 거버넌스 안정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정치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신속한 철회와 법적 절차 준수로 경제·금융 시스템에 미친 충격은 제한적이었다고 S&P는 평가했다.

다만, S&P는 최근 정치적 분열이 심화될 경우 차기 정부의 정책 추진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기획재정부는 “S&P의 이번 결정은 우리 경제에 대한 견고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디스, 피치 등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최상목 부총리와 S&P 연례협의단 간 면담을 갖는 등 사전 대응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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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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