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CT 수출액 163억 달러…전년보다 0.4% 감소

입력 : 25.02.13 11:03|정영훈 |댓글 0
반도체 수출 15개월 연속 증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발표한 ‘2025년 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ICT 수출은 162억9000만 달러, 수입은 13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8억3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4.3% 줄었지만, 메모리 반도체는 17.2% 증가해 전체 반도체 수출액은 101억4000만 달러로 7.7% 늘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서버 수요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 등 저장장치 수출 증가에 힘입어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수출액은 9억3000만 달러였다. 특히 SSD 수출액은 6억4000만 달러로 27.1% 증가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반면 디스플레이 수출은 12억6000만 달러로 16.1% 줄었다. 텔레비전과 개인용 컴퓨터 등 완제품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휴대폰 수출은 10억1000만 달러로 8.8% 감소했으며, 주요 부품인 카메라 모듈의 중국 수출은 증가했지만 베트남 등 다른 지역에서의 수요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통신장비는 1억6000만 달러로 20% 이상 줄며 부진했다. 미국에서는 0.6% 증가했지만, 중국(-12.2%), 베트남(-43.6%), 일본(-37.7%) 등에서 큰 폭의 감소가 나타났다.

중소·중견기업의 ICT 수출은 41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7% 줄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부문 수출 감소(-16.3%)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가별 수출 실적에서는 미국이 돋보였다. 미국으로의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6% 증가한 2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반도체는 67.5%,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72.9% 급증해 대미 수출이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으로의 수출은 60억4000만 달러로 19.5% 감소했다. 반도체(-22.5%), 디스플레이(-16.9%) 등 주요 품목의 수출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유럽연합(EU) 수출 역시 18.9% 줄어든 7억3000만 달러에 그쳤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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