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사업체 종사자 증가폭 꺾여…38개월만에 최소
2013만200명, 전년동월 대비 0.8% 증가
5월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 폭이 16만2000명에 그치면서 38개월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24년 5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2013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만2000명(0.8%)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폭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서 2021년 3월부터 3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증가폭 자체는 지난해 10월부터 30만 명을 넘지 못했고 지난 3월(18만 4천 명)부터는 아예 10만 명대로 떨어졌다.
종사자지위별로 상용근로자는 전년동기 대비 6만9000명(0.4%), 임시일용직근로자는 8만1000명(4.2%)이 늘었다. 기타종사자도 1만2000명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상용 300인 미만에서 13만명이 증가했고, 300인 이상에서 3만2000명 늘었다.
산업별 종사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3.8%)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1.8%), 교육서비스업(-1.1%),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0.6%)에서는 줄었다.
근로시간은 4.8시간(3.1%) 늘었다. 상용근로자의 근로시간은 5.8시간 증가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0.7시간(-0.8%) 줄었다.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동월 대비 1일 증가했기 때문에 상용근로자 중심으로 일하는 시간이 늘었다는 게 고용부 측 설명이다.
4월 기준 종사자의 명목임금은 전년동월 대비 16만원(4.3%) 증가한 386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상용근로자는 410만원으로 4.4%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도 184만2000원으로 8.2% 증가했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도 339만1000원으로 전년동월(334만5000원) 대비 4만6000원(1.4%) 늘었다.
김재훈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상용근로자 중 제조업에서 임금인상 소급분 등으로 인해 특별급여가 지급된 것이 임금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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