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 성장률 2.5→2.2%로 하향…내년 성장률 2.0% 전망

입력 : 24.11.12 13:41|정영훈 |댓글 0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12일 KDI가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0.3%포인트(p) 끌어내렸다.

지난 5월과 8월 각각 0.1%p 하향조정한 데 이어 이번에 더 큰 폭으로 낮췄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내수회복이 생각보다 더 지연되고 있으며 0.3%P 하향은 전적으로 내수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DI의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5% 전망보다 보수적이다.

내년도 성장 전망치도 2.1%에서 2.0%로 0.1%p 낮췄다. 전날 한국금융구원이 하향 조정한 2.0%와 동일한 전망치다.
 
 
그래픽=주은승
 
 
KDI는 "내년에는 내수가 일부 회복되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완만해지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올해 18만명에서 내년 14만명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소비자물가는 1.6%로 '목표치 2.0%'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민간소비 증가율이 올해 1.3%에서 내년 1.8%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민간소비가 상품소비를 중심으로 미약한 증가세이지만, 시장금리 하락과 실질임금 상승폭 확대로 민간소비 여건은 일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올해 -1.8%에서 내년 -0.7%로 마이너스 폭이 줄기는 하겠지만, 회복으로 이어지기에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 경제 현안으로 떠오른 '트럼프 리스크'에 대해서도 경고음을 내놨다

총수출 증가율(물량)은 올해 7.0%에서 내년 2.1%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2기의 관세장벽이 내년에는 현실화하지 않는다는 기본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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