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 출범…"2030년 150억달러 수출"

입력 : 24.12.03 15:21|정영훈 |댓글 0

전력 기자재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을 포괄하는 '그리드' 수출을 위한 민관 원팀이 결성됐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그리드 수출액 목표를 150억 달러로 잡고, 세계 시장 점유율을 5%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 발족식과 ‘제32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K그리드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그리드는 전선, 변압기, 차단기와 같은 전력 기자재는 물론 ESS와 다양한 솔루션을 포함한 체계를 뜻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양지홀에서 열린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이번 얼라이언스는 한국전력과 발전 공기업, 설계·구매·시공 전문기업(EPC)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 각 부문에서의 강점을 통합해 '팀코리아'라는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EPC 기업에는 GS건설, 현대건설이, 그리드 기업에는 대한전선,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LS전선, 일진전기, 효성중공업 등이 각각 참여했다.

얼라이언스 내에 사업협력과 수출지원을 담당할 2개 분과를 둬 해외시장 정보공유를 비롯해 진출전략 논의, 기업 애로사항 해소, 공동 홍보 등을 수행한다. 전선류·변압기·차단기 등 전력기자재는 물론 ESS·솔루션 등 그리드 관련 업종을 광범위하게 지원한다.

전력공기업·대기업은 기자재 등의 수요자이자 디벨로퍼로서 얼라이언스의 구심적 역할을 한다. EPC는 국산 기자재 활용, 전기연구원·무역보험공사·코트라 등은 시험인증과 금융·마케팅 등 수출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주요 법무법인도 동참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 법률 대응을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은 발전소 구축뿐만 아니라 그리드 제조·시공·운영에도 세계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발전소-그리드 통합 패키지 수출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에너지 수출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30년까지 그리드 수출 150억달러(9대 핵심기자재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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