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기자재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을 포괄하는 '그리드' 수출을 위한 민관 원팀이 결성됐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그리드 수출액 목표를 150억 달러로 잡고, 세계 시장 점유율을 5%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 발족식과 ‘제32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K그리드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그리드는 전선, 변압기, 차단기와 같은 전력 기자재는 물론 ESS와 다양한 솔루션을 포함한 체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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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얼라이언스는 한국전력과 발전 공기업, 설계·구매·시공 전문기업(EPC)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 각 부문에서의 강점을 통합해 '팀코리아'라는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EPC 기업에는 GS건설, 현대건설이, 그리드 기업에는 대한전선,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LS전선, 일진전기, 효성중공업 등이 각각 참여했다.
얼라이언스 내에 사업협력과 수출지원을 담당할 2개 분과를 둬 해외시장 정보공유를 비롯해 진출전략 논의, 기업 애로사항 해소, 공동 홍보 등을 수행한다. 전선류·변압기·차단기 등 전력기자재는 물론 ESS·솔루션 등 그리드 관련 업종을 광범위하게 지원한다.
전력공기업·대기업은 기자재 등의 수요자이자 디벨로퍼로서 얼라이언스의 구심적 역할을 한다. EPC는 국산 기자재 활용, 전기연구원·무역보험공사·코트라 등은 시험인증과 금융·마케팅 등 수출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주요 법무법인도 동참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 법률 대응을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은 발전소 구축뿐만 아니라 그리드 제조·시공·운영에도 세계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발전소-그리드 통합 패키지 수출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에너지 수출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30년까지 그리드 수출 150억달러(9대 핵심기자재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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