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세수입 14조3000억원…전년 대비 2조3000억원 증가

입력 : 25.03.31 11:19|정영훈 |댓글 0

지난 2월 정부의 국세수입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조3000억원 늘어나며 네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1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6% 증가한 수치다.

소득세가 2조원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근로소득세는 성과급 지급 증가의 영향을 받았으며, 양도소득세는 주택 거래량 확대가 반영됐다. 또한, 상속세 및 증여세도 사망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3000억원 증가했다.
 
 
자료=기획재정부
 
 
부가가치세 역시 수입 증가 등의 요인으로 1000억원 늘었으며, 법인세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3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1~2월 누적 국세수입은 6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9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예산 대비 진도율은 15.9%로, 지난해 같은 기간(17.2%)이나 최근 5년 평균(16.8%)보다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을 382조4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경기 둔화 및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세수 부족이 3년 연속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제 전망 악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세수 감소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3월 이후 법인세 실적과 주요 세목 신고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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